시인이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시의 주체가 나가 되는 것이다.
무슨 뜻인가 하면 사랑에 관한 시를 적으려면 사랑을 해봐야 하며
노을에 관한 시를 적으려면 노을을 수백 번 보거나 노을이 되어 보아야 한다.
개인적으로 집에 기르는 토이푸들 강아지를 보고 시를 적어봅니다.
제목 : 나도 먹고 싶어요
나도 먹고 싶어요
어릴 때부터 개밥만 먹었다
매일매일 하루 세끼 개밥만 먹었다
엄마 아빠 오빠 모두 맛난 거 먹는다
나도 맛난 거 먹고 싶다
패드에 오줌 싸기 귀찮아
왜 내 구역에 오줌 싸면 안 되는 걸까
난 패드에만 오줌 싸기 싫다
참는 법을 모른다
그래서 난 오늘도 장판에 실례를 했다
엄마가 또 잔소리한다.
나도 혼자 있으면 편해
엄마 아빠 오빠 나가면 난 편해
내 마음대로 마구마구 오줌 싸도 되잖아
똥도 잘 보이게 쌀 거야
나도 혼자 있으면 편해
지은이 : 블로그가 뭐니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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